건강/의학정보

식중독 증상

ellyades 2021. 8. 30. 10:07

식중독 증상


 

 

상하거나 독소가 생긴 음식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음식, 독소가 있는 식품을 먹으면 식중독 증상을 일으킵니다.

 

보통 복통, 설사,구토,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독성 물질에 따라 신경 마비, 근육 경련, 두드러기 등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식중독은 장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역시 대부분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어 비슷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세균성 식중독

 

세균성 식중독균은 4~60˚C의 온도에서 증식합니다. 그래서 뜨거운 음식은 최소한 60˚C 이상으로, 찬 음식은 최대한 4˚C 이하로 보관하면 세균의 증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식중독은 세균의 종류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이 다양하지만, 크게 독소형과 감염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독소형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웰치균(클로스트리디움균) 등에 의한 독소형 식중독은 1~6시간의 잠복기를 지나 나타나는데, 세균의 독소가 만들어지는 경우는 잠복기가 8~16시간 입니다.

 

 

감염형

감염형 식중독의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 장염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시겔라균 등이 있으며, 감염 후 16시간 이상의 잠복기를 지나 증상이 나타납니다.

 

 

 

① 포도상구균

 

 

포도상구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세균으로 피부의 화농, 중이염, 방광염 등 화농성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입니다. 

 

그래서 손이나 코 점막, 혹은 상처에 있던 세균으로 음식물이 오염돼 그 수가 늘어나게 되면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황색 포도상구균은 80도에서 30분 가열시 사멸되지만, 균이 생산하는 장독소는 100℃에서 30분간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아 독소를 통해서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음식물을 실온 보관할 때 발생하기 쉽고, 잠복기(1~6시간) 후 구토와 복통 등이 발생합니다. 

 

 

② 살모넬라균


 

 

가장 흔한 식중독균으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 특히 계란, 우유, 닭, 육류 등을 먹을 때 발생합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해 저온 살균(65도에서 약 30분 가열)을 통해 충분히 사멸됩니다. 하지만 가열이 충분치 못했거나 함께 음식을 만들 때의 2차 감염이 문제가 됩니다. 

 

오염된 음식에 노출된 뒤 약 8~72시간 정도 지나 심한 복통, 설사, 구토, 발열, 오한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③ 비브리오균

 

 

 

 

생선류나 조개류를 익히지 않고 날로 섭취하였을 경우 발생합니다. 바닷물에 분포하는 장염 비브리오균은 수온이 5℃ 이하에서는 증식이 불가능하지만 20℃가 넘으면 활발히 증식 합니다. 

 

비브리오균은 겨울에는 해수 바닥에 있다가 여름에 떠올라 어패류를 오염시키며 꼬막, 바지락, 물미역, 피조개, 새우, 낙지 등의 해산물을 날로 섭취했을 때 감염되기 쉽습니다.

 

비브리오균은 열에 약하여 60℃에서 15분, 100℃에서 수분 내로 사멸되므로 어패류는 익혀 먹은 것이 안전합니다. 

 

 

④ 콜레라균

 

 

 

 

콜레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나타나며, 특히 쌀뜨물 같은 설사를 반복하면 콜레라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지 대개 18~24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짧게는 6시간 이내에서 길게는 5일 이후에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⑤ 병원성 대장균

 

 

병원성 대장균은 설사, 장염을 일으키는 병원성을 가진 대장균으로 가축, 애완동물, 건강 보균자 및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O-157에 의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1종 법정 전염병으로 분류되며, 적은 수의 균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만큼 감염력이 매우 강합니다. 

 

O-157에 감염되면 구토와 함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옵니다. 또한 혈액이 용해되어 신장이 손상되는 요독증 증세를 보이며, 단기간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⑥ 보툴리누스균

 

 

 

보톨리늄균이 만들어 내는 독소는 신경을 마비시키며 치사율이 8%에 달합니다.

 

보툴리눔균의 포자는 자연에 넓게 분포되어 있지만 특히 냉장보관하지 않거나 밀봉 가공한 음식에서 주로 발생하며, 보툴리누스균이 생산한 아포는 내열성이 강하여 장시간 끓여도 살균되지 않습니다. 

 

잠복기는 12~36시간이며 목이 마르고 눈이 흐려져 잘 안 보이고, 숨이 차는 등의 초기 반응 뒤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웰치균

 

 

 

 

웰치균은 공기가 있는 경우에는 자랄 수 없는 혐기성 균입니다. 열에 강하여 웰치균의 아포는 100℃에서 4시간 가열해도 살아남습니다.

 

주로 집단조리 시설에서 대량의 식사를 한꺼번에 만들 때 발생하며, 식사 후 8∼16시간이 지나 물 같은 설사 증상이 나타납니다.

 

 

 

 

 

바이러스성 식중독

 

바이러스는 동물, 식물, 세균 등 살아 있는 세포에 기생하는 크기가 매우 작은 미생물입니다.

 

일부 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데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입니다.

 

 

자연독 식중독

 

복어

 

 

 

 

복어의 알, 난소, 간, 껍질에는 치명적인 독소인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산란기 직전인 4∼6월에 독성이 매우 강하며, 복어독은 열에 강하기 때문에 120℃에서 1시간 이상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습니다.

 

복어의 독이 있는 부분을 섭취하는 경우, 섭취 후 30분∼4시간 이내에 입술과 혀끝의 마비, 두통, 복통, 지각마비, 언어장애, 호흡곤란 등의 마비 현상이 발생합니다.

 

 

조개류

 

 

 

조개류에 의한 식중독은 유독성 플랑크톤이 축적된 조개를 섭취한 후 발생합니다.

 

조개독은 2~5월경 적조에 노출된 조개나 홍합 섭취 후 발생하고, 섭취 5∼30분 후 입술을 시작으로 얼굴, 목 등에 마비가 발생하며, 그로 인한 치사율은 10%에 달합니다.

 

 

버섯독


 

 

야생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오인하여 섭취한 후 발생하며 구토, 복통, 설사, 경련, 혼수, 황달,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자독


 

싹이 난 감자나 껍질이 푸른 색으로 변한 감자에는 솔라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솔라닌은 가열하더라도 없어지지 않는 식물성 독소로, 솔라닌 섭취 후 수 시간이 지나면 복통, 현기증, 위장장애, 의식장애를 일으킵니다.

 

따라서 감자의 싹이나 푸른 껍질을 제거하고 섭취하기도 하지만, 솔라닌 성분이 감자 속까지 퍼져 있을 위험이 있습니다.

 

 

곰팡이독

 

곰팡이에 의해 생성된 독성물질은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제아레논 등이 있습니다.

 

곰팡이를 제거하더라도 곰팡이독은 열을 가하더라도 없어지지 않고 조리, 가공 후에도 남아 신장장애, 간장장애, 중추신경장애, 피부염, 간암을 유발합니다.

 

 

 

치료


 

 

식중독 응급처치

 

 

식중독으로 인해 구토나 설사가 반복되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면 탈수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수분을 적절히 보충해야 합니다. 이때 끓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조금 타서 마시거나 이온음료를 마시면 전해질의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만약 탈수가 너무 심해 쇠약해진 상태이거나 구토가 심해 물을 마실 수 없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수액 공급을 받는 것이 필요하며, 혈변이나 발열이 심한 경우는 항생제 투여가 필요합니다.

 

또한 설사 증상이 심하다고 지사제를 함부로 사용하면, 장 속에 있는 독소나 세균의 배출이 늦어 회복이 지연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음식부터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중독 예방 수칙

 

① 모든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서 먹습니다.

 

② 식사나 음식물 조리 전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③ 조리한 식품을 실온에 두지 않아야 합니다.

 

④ 한 번 조리된 식품은 재가열한 후 먹습니다.

 

⑤ 날음식과 조리된 식품은 서로 섞이지 않도록 보관합니다.

 

⑥ 육류와 어패류를 취급한 칼, 도마는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⑦ 손에 상처가 났을 때는 육류, 어패류를 만지지 않습니다.

 

⑧ 식중독 환자의 구토물을 처리할 때에는 반드시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오물은 비닐 봉투에 넣어 봉하여 처리합니다.

 

⑨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이불이나 의류는 비누와 뜨거운 물로 세탁합니다.

 

 

이상으로 식중독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늘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