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웰리아는 휘발성 기름을 함유한 향기 나는 수지로 소말리아와 아라비아 남부에 분포하는 유향나무와 근연종(감람과 보스웰리아속) 나무에서 추출합니다. 봄에서 여름에 걸쳐 유향나무줄기에 상처를 내면 우유같은 즙이 흘러나오는데, 공기 중에 결정으로 굳어져 향기나는 고무수지가 됩니다. 서기 1세기 유향 무역이 한창이던 시기, 아라비아 남부의 예멘과 오만은 공기에서 좋은 향이 나는 지역으로 유명했고 그리스 역사학자 아가타르키데스에 의하면, 사바인들의 땅(아라비아의 옛 왕국)에는 더없이 달콤한 향이 공기에 퍼져 있었다고 합니다. 유향이라고도 하는 보스웰리아는 동서양에서 오랫동안 상용되던 약재로서 예부터 관절염 등 만성 염증의 치료에 활용되었으며 종교적 용도와 약품, 방향제로도 이용되었습니다. 로마에서는 해독제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