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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염 증상과 치료

편도염 증상과 치료 편도는 호흡기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면역기능을 수행하는 림프구가 풍부한 점막 조직입니다. 편도는 4가지로 구분되는데, 가장 쉽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편도는 목젖의 양쪽에 동그란 모양을 하고 있는 구개편도입니다. 나머지 편도는 구개편도를 중심으로 원을 형성하듯이 분포되어 있는데, 혀의 뒤쪽에 설편도가 있으며, 연구개 뒤쪽에는 인두편도가 있고 그 양옆으로는 이관편도가 있습니다. 편도염 원인 편도염은 신체의 저항력이 감소했을 때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을 통해 발생하는데, 소아에서는 바이러스성 편도염이, 성인에서는 세균성 편도염이 많습니다. 특히 편도염은 과로로 피로가 누적되었을 때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환절기, 미세먼지나 황사가..

건강/의학정보 2021.11.12

파킨슨병 초기증상

파킨슨병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뇌질환입니다. 치매가 여러 원인으로 뇌신경세포가 파괴돼 기억력 감퇴 등 인지기능의 장애가 발생하면서 점차 운동기능의 소실이 이어지는 질환이라면, 파킨슨병은 운동기능을 조절하는 도파민 신경세포의 파괴로 인해 신체가 서서히 굳어가면서 인지나 정서, 자율신경계의 비운동적 이상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파킨슨병은 일반적으로 인구 1000명당 1~2명 정도 유발하는데, 65세 이상에서는 유병률이 높아 100명당 2명, 80세 이상에서는 100명당 4명 정도가 파킨슨병입니다. 파킨슨병은 뇌흑질 내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는 신경 퇴행성 질환입니다. 도파민은 근육 운동과 평형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로 도파민 신경세포의 파괴로 도파민이 적게 분비되면 자연스럽..

건강/의학정보 2021.10.31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

코피 즉 비출혈은 전방 비출혈과 후방 비출혈로 구분됩니다. 전방 비출혈은 코의 앞쪽에서 피가 나는 것으로 전체 비출혈의 약 90%를 차지하는데, 그중에서도 키셀바흐 부위의 출혈이 60%를 차지합니다. 전방에서 발생한 코피는 출혈량이 적은 편이고 쉽게 지혈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전체 비출혈의 약 10%정도를 차지하는 후방 비출혈은 코의 뒤쪽에서 피가 나는 것으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의 질환을 동반한 고령자에게 잘 생기고, 출혈량이 많고 쉽게 지혈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 비중격 외상 코의 앞쪽에 있는 키셀바흐 부위에는 모세혈관이 모여있을 뿐만 아니라 점막도 얇아 가벼운 자극에도 출혈이 쉽게 발생합니다. 그래서 손으로 자주 코를 판다거나 반복적으로 문지르게 되면 이 부위에 직접적..

건강/의학정보 2021.10.18

든지 / -던지 구분

든지 / -던지 구분 조사 '든지' , '든' / 어미 '-든지' / 어미 '-던지' 조사 '든지' 기차든지 비행기든지 아무거나 타고 가자. 고양이든지 강아지든지 한 마리만 키워요. 배든지 감이든지 다 좋다. 그든지 그녀든지 조금 있으면 오겠지. '든지'는 '어느 것이 선택되어도 차이가 없는 둘 이상의 일을 나열함을 나타내는 보조사'입니다. 위와 같이 보조사 '든지'는 체언인 '기차, 비행기, 고양이, 강아지, 그, 그녀' 등에 결합해 '선택이나 나열'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또한 조사 '든지'는 앞에 오는 체언에 받침이 있으면 '이든지'의 형태로 쓰입니다. 어미 '-든지' 결혼하든지 혼자 살든지 네 마음이지. 내 말을 듣든지 네 마음대로 하든지 빨리 결정해. 거기 가든지 말든지 난 상관없다. 그림을 그리..

생활 정보 2021.10.15

낫다 낳다의 차이

낫다 낳다의 차이 낫다 '낫다'는 동사와 형용사로 쓰이면서 크게 세 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낫다'가 동사로 쓰일 때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의미를 나타냅니다. '병이나 상처가 치유되어 없어지다.' '기분이 풀어지거나 가벼워지다' 그래서 '팔이 빨리 낫기를 기다렸다.' '밥을 먹었더니 기분이 좀 낫네.'와 같이 쓰입니다. 또 '낫다'가 형용사로 쓰일 때는 '어떤 것이 다른 것보다 질이나 수준 등의 정도에서 더 좋거나 앞서 있다.'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라면보다 밥이 몸에 더 낫지.', '이곳이 운동하기 더 나은 곳이다.'와 같이 쓰입니다. 낳다 '낳다'는 동사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의미를 지닙니다. '사람이나 동물이 새끼를 몸밖으로 내놓다.' '무엇이 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가져오다...

생활 정보 2021.10.13

편두통 원인

편두통 원인 편두통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편두통의 원인을 다양한 가설로 추정하고 있을 뿐입니다. 크게 네 가지의 가설이 있는데, 두피 혈관의 수축과 확장의 반복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가설과 편두통 발작에 대한 뇌의 역치가 낮아져서 발생한다는 가설이 있으며, 두피 및 두개에 있는 혈관에 분포하는 신경 말단에서 특정물질이 방출되어 혈관 확장이나 염증을 유발해서 발생한다는 가설과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과도하게 증가해 혈관 주변에 있는 신경들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킨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또한 상당한 수의 편두통 환자들이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유전적인 요인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여성들의 경우 생리전후에 편두통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에서 호르몬의..

건강/의학정보 2021.10.04

청산별곡 해설

오늘의 시 청산별곡 작자 미상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 널라와 시름 한 나도 자고 니러 우니노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가던 새 가던 새 본다.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잉무든 장글란 가지고,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이링공 뎌링공 하야 나즈란 디내와손뎌, 오리도 가리도 업슨 바므란 또 엇디 호리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어듸라 더디던 돌코, 누리라 마치던 돌코. 믜리도 괴리도 없시 마자셔 우니노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살어리 살어리랏다. 바라래 살어리랏다. 나마자기 구조개랑 먹고, 바라래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랑..

이방원 하여가 / 정몽주 단심가

오늘의 시 이런들 엇더하며 져런들 엇더하료. 만수산 드렁츩이 얼거진들 엇더하리. 우리도 이갓치 얼거져 백년까지 누리리라. _ 이방원(1367~1422) 이렇게 산들 어떠하며 저렇게 산들 어떠하리. 만수산의 칡덩굴이 서로 얽혀진 것처럼 살아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처럼 얽혀져서 한 평생을 누리리라. 고려를 멸망시키고 새 왕조인 조선을 건국하려 했던 이방원이 고려의 충신인 정몽주를 회유하여 자기 편으로 삼으려고 지은 시로 일명 하여가라고도 불립니다. 초장에서 화자는 고려 왕조에 대한 충절을 지키며 살든, 새로 건국될 조선을 섬기며 살든 상관없지 않겠느냐고 말합니다. 중장과 종장에 이르러서는 서로 얽혀져 살아가는 칡덩굴에 비유하여 이왕이면 곧 저물게 될 고려 왕조에 대한 명분을 버리고 조선 창업을 도와 오래도..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 제

오늘의 시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 제 일지 춘심을 자규ㅣ야 아랴마난, 다정도 병인 냥하여 잠 못 드러 하노라. _ 이조년(1269~1343) 하얗게 핀 배꽃에 달빛은 은은히 비추고 은하수는 삼경을 알리는 때에 배꽃 한 가지에 어린 봄날의 정서를 소쩍새가 알고서 저리 우는 것일까마는, 정이 많은 것도 병인 듯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노라. 고려시대 이조년의 시조로 다정가라고도 합니다. 화자는 은하수가 빛나는 봄밤, 흰 배꽃에 은은한 달빛이 쏟아지는 풍경을 보며 느끼는 애상적 정서를 정한을 상징하는 자규(소쩍새)를 통해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화, 월백, 은한'의 백색의 시각적 이미지와 '자규'의 청각적 이미지, 정한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봄밤의 애상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고려 시조 가운데 표현이 뛰어나고..

제망매가 해설

오늘의 시 제망매가 월명사 생사 길흔 이에 이샤매 머믓그리고, 나는 간다 말도 못다 니르고 가나닛고.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같이 한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누나 아야 미타찰(彌陀刹)에서 만날 나 도닦아 기드리고다. 제망매가는 신라 경덕왕 때 승려 월명사가 일찍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추도가입니다. 향가 중 가장 정제되고 세련된 4구 + 4구 +2구의 10구체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시의 화자는 죽은 누이와 월명사로 처음 4구는 죽은 누이의 입장에서, 이어지는 4구와 2구에서는 월명사의 입장에서 시상이 전개됩니다. 처음 4구에서 죽은 누이는 '생사의 길' 앞에서 머뭇거리며 '나(죽은 누이)는 간다는 말도 못다하고' 죽음을 맞이하고 있음에 두려움과 안타까움, 인세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