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는 덩굴성 박과 식물로 길쭉하고 표면이 울퉁불퉁하면서 특유의 쓴맛이 강해 '쓴 오이'라고도 불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열대 및 온대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남쪽 지방에서 여주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주택의 담장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데요, 노란 꽃이 피면 초록색 열매가 맺히면서 점점 자라 짙은 초록빛을 띠고 익어갈수록 노란색, 주황색으로 색이 변합니다. 열매가 완전히 익으면 끝이 3개의 봉선으로 터지면서 열리고, 안쪽에 적색 종의에 싸인 씨앗이 보입니다. 익은 열매는 쓴맛이 강하여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익지 않은 푸른색 열매를 섭취합니다. 여주는 한의학에서 '고과'라고 하며 고과는 에서 '금려지'라는 이름의 약으로 처음 기술되었는데, 대부분의 고대 한방의서에 기술되어 있으며, 약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