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나 시장에서 종종 눈에 띄어 눈길이 가지만 아직은 생소할 수 있는 콜라비...
콜라비는 독일어 Kohl(양배추)과 rabic(순무)가 합쳐진 단어로 순무양배추라고도 합니다.
이름 그대로 콜라비는 순무의 아삭한 식감과 양배추의 단맛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콜라비는 적색과 녹색의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속은 똑같이 흰색이지만 녹색 콜라비가 적색에 비해 단맛이 더 강합니다.
콜라비는 줄기를 먹는 채소로
지상 2~5cm의 부분에서부터 줄기가 납작하며 둥글어지는데, 보통 직경 5cm 크기의 줄기를 이용합니다.
콜라비는 과일처럼 깎아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로 먹으면 무보다 강한 단맛과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으며, 케일과 비슷한 맛이 나는 잎은 쌈채소로 먹거나 다른 과일과 섞어 주스로 먹습니다.
콜라비에는 각종 비타민, 칼슘, 철, 칼륨,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콜라비 효능, 콜라비 먹는 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콜라비 효능
식이섬유
수분이 91%인 콜라비는 열량이 100g당 28kcal로 낮고,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으며, 변비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칼슘
콜라비에는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폐경기 여성의 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콜라비는 우유와 함께 먹으면 좋은데, 우유는 자체적으로 칼슘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유 속의 유당은 칼슘과 결합하여 용해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콜라비에 함유된 칼슘의 흡수를 돕습니다.
비타민C
콜라비의 비타민 C 함량은 상추나 치커리에 비해 4~5배나 높은 100g당 57㎎로, 이는 귤 44mg, 딸기 80mg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편이며
풍부한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미용과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안토시아닌
콜라비의 자색을 이루는 성분은 안토시아닌으로, 강한 자외선이 세포를 손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생성된 천연 색소입니다.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를 보호하고 노화를 방지합니다.
또한 염증을 억제하고 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칼륨
콜라비에 함유된 칼륨은 혈중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혈압을 강하하여 고혈압을 예방하고, 붓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글로코시놀레이트
콜라비의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은 무의 약 13 ~ 29배에 달하는데
글루코시놀레이트는 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십자화과 채소를 씹거나 소화할 때 생성되는 파이토케미컬(식물화학물질)의 일종으로 포도당으로부터 유래한 황, 질소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물질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을 촉진해 강력한 항암작용은 물론 위장 및 심혈관질환, 당뇨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글루코시놀레이트는 간장 기능에 도움을 줘서 황달, 숙취 해소 등 간장 질환 개선에 효과적이고 간암을 유발 시키는 물질을 중화시켜서 간암을 예방합니다.
다만 클로코시놀레이트 성분이 요오드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갑상선 질환이 있을 경우,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콜라비 먹는 법
콜라비는 깎아서 그냥 먹어도 되고
다른 채소와 과일을 섞어 샐러드로 먹어도 됩니다.
또한 채를 썰어 양념을 더해 생채를 만들거나
콜라비 피클이나 콜라비 김치를 담가 먹어도 좋습니다.
콜라비는 무보다 단단한 식감으로 쉽게 무르지 않아서
깍두기나 물김치, 장아찌 등으로 만들어 두고 먹으면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콜라비는 볶거나 양념을 넣고 조림을 할 수도 있으며
다양한 찌개류에 무대신 넣어 먹어도 좋습니다.
또한 콜라비는 익히면 감자와 비슷한 식감을 가지기에 버터나 치즈를 더해 간식으로 먹어도 좋으며
콜라비를 말려서 조리하면 꼬들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콜라비 효능, 콜라비 먹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늘 좋은 시간 보내세요.
출처 : 두산백과,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식재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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