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 원인과 증상
헬리코박터균 위암 발생의 원인
헬리코박터균은 위암 발생의 원인균으로 전 세계 인구의 2/3가 감염되어 있으며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 점막에 서식하는 나선 모양의 세균으로 3~5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어 빠른 속도로 위 점막과 점액을 뚫고 돌아다닙니다.
위액의 강력한 산성 성분은 대부분의 일반 세균을 박멸하지만, 헬리코박터균은 위액의 산성 성분을 중화시키는 유레아제라는 효소를 분비해 죽지 않고 염증을 유발시킵니다.
헬리코박터균이 분비한 유레아제는 위 점액에 있는 요소를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로 분해하는데 이때 발생한 암모니아가 위산을 부분적으로 중화시켜 강한 산성의 위에서도 정착하며 살 수 있게 합니다.
또한 헬리코박터균에 의해 발생한 암모니아는 위를 자극해 염증 및 궤양을 발생시킵니다.
헬리코박터균으로 인한 염증 증상
헬리코박터균으로 인한 염증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육안으로도 어느정도 추측할 수 있는데, 깨끗한 살구빛의 정상적인 위 점막과 달리 염증으로 인한 붉은 반점이 위벽에 퍼져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헬리코박터균으로 인한 염증이 반복되면 만성 위염으로 진행되며, 만성 위염은 위 점막 세포를 변형시켜 위암 발병 위험률을 높입니다.
또한 서양형 헬리코박터균과 달리 동아시아형 헬리코박터균은 위 점막 세포에 발암물질을 주입시켜 위암을 유발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동아시아계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헬리코박터균의 보균자가 많으며, 한국인의 경우 2명 중 1명이 헬리코박터균을 지니고 있습니다.
만성 위염의 종류
미란성 위염
위 점막에 미란(점막의 표층이 결손된 것)이 있는 상태입니다. 위 점막에 염증성 손상이 지속, 반복되어 헐어있는 상태로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점점 악화되어 위궤양이나 출혈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축성 위염
위 점막이 만성 염증으로 인해 얇아지고 창백해 보이는 상태로 혈관 그대로 비추어져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별한 건강 또는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며 전 국민의 10%이상이 갖고 있을 만큼 흔한 형태입니다.
장상피화생
위축성 위염이 있는 상태에서 위염이 지속되면 위 점막이 장의 점막처럼 변이될 수 있는데 이를 장생피화생(호생성 위염)이라고 합니다.
위 점막이 장 상피세포로 변하면 위산을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되며, 각종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되어 그 조직에서 암이 자랄 위험이 일반 조직보다 5~10배까지 증가합니다.
위선종
위벽 주변의 점막보다 안쪽으로 튀어나온 용종으로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고 내시경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검사 및 치료
헬리코박터균 검사
헬리코박터균의 단순 감염 자체로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보통 급성 위염이나 위궤양으로 진료 시 우연히 발견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암 발병 위험률을 3~6배 높이므로 검진을 통해 제균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검사는 혈액 검사, 요소호기검사, 위내시경을 통한 조직 검사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요소호기 검사는 호흡을 통해 결과를 알 수 있는 간단한 검사입니다.
요소호기검사는 헬리코박터균이 요소를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로 분해하는 원리를 이용한 검사로 요소 약을 복용한 후, 내쉬는 숨을 채취해 암모니아 양을 검사하여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요소호기 검사법
① 검사 4시간 전부터 금식합니다.
② 검사용 봉투에 숨을 크게 내쉽니다.
③ 요소 알약을 복용합니다.
④ 20분간 대기합니다.
⑤ 다시 한번 크게 숨을 내쉽니다.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의 치료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균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헬리코박터균의 제균 시 복용하는 항생제는 중간에 복용을 중단하면 약물에 대한 균의 내성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해하며, 치료 진행 중에는 술과 담배를 금지해야 합니다.
1~2주 정도 약을 복용하며, 복용 후에는 70~90% 정도의 균이 없어집니다. 치료 4주 후에는 세균이 모두 박멸되었는지에 대한 재검사(요소호기검사)를 시행합니다.
이상으로 헬리코박터균 원인 및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늘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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