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경주 황룡사(역사유적 황룡사지구)

ellyades 2021. 4. 20. 07:09

 

보문정

 

 

오늘은 경주 황룡사(역사유적 황룡사지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경주역사유적지구

 

경주역사유적지구에는 신라 천년 고도인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불교유적, 왕경유적이 다양하고 풍부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주역사유적지구는 남산지구, 월성지구, 대릉원지구, 황룡사지구, 산성지구로 5군데이며 52개의 지정문화재가 세계유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경주 역사유적지구 황룡사지구


 

황룡사지

 

 

 

(사적 제6호)

 

 

황룡사지

 

 

 

 

황룡사는 '신라의 땅이 곧 부처가 사는 땅'이라는 신라인들의 불교관이 잘 나타나 있는 곳입니다.

 

황룡사는 진흥왕 14(553)에 짓기 시작하여 17년 만에 완성되었습니다. 이후 삼존불상을 모신 금당과 황룡사구층목탑의 완공시기까지 더하면 4대 왕 93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조성된 총 면적 2 5천여 평의 사찰로 동양 최대의 사찰이었습니다. 

 

진흥왕 14년, 월성의 동쪽에 궁궐을 짓다가 그곳에서 황룡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절로 고쳐지었습니다.

 

고려 고종 25년(1238), 몽고의 침입으로 모두 불타 없어진 지금은 초석과 금당터, 목탑터, 강당터, 중문터 등이 남아있지만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높이 182cm의 대형치미로 미루어보아 건물의 규모가 무척 웅장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574년, 인도의 아소카왕이 철 57,000근과 금 3만 분으로 석가삼존불상을 만들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이들을 배에 실어 보낸 것이 신라 땅에 닿게 되자 이것을 재료로 신라에서 삼존불상을 만들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금으로 된 삼존불상의 높이는 5m가 넘었고 이 불상을 모시기 위해 진평왕 6년(584)에 금당을 짓게 되었습니다.

 

 

황룡사구층목탑

 

선덕여왕 12년(643)에는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자장의 권유로 구층목탑을 짓게 되었으며 백제의 장인 아비지에 의해 645년에 완공되었습니다.

 

황룡사구층목탑의 각층은 신라 주변의 9개 나라를 의미하며 이들의 침입을 부처님의 힘으로 막는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높이 75m, 한쪽 면 길이 22.2m 에 달하는 거대한 탑이었지만 몽고의 침략에 의해 사라졌습니다.

 

신라의 3가지 보물 중 천사옥대를 제외한 2가지 보물이 황룡사구층목탑과 삼존불상(장육존상)이었다고 하니 당시 신라인들에게 황룡사가 지닌 가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분황사지

 

(사적 제548호)

 

 

 

분황사는 선덕여왕 3(634)에 건립되어 신라의 대표적인 고승인 원효대사와 자장율사가 머물면서 불펍을 설파했던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또한 지금은 소실되고 없는 영험 있기로 유명했다는 천수대비관음보살 그림이 있었던 절입니다. 

 

경덕왕 때 희명이란 여인의 다섯 살 아이가 갑자기 눈이 멀자, 아이를 안고 천수대비관음보살 앞에 가서 <도천수대비가>를 부르며 기도하였더니 눈을 뜨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현재는 분황사 석탑과 화쟁국사비부석정과 당간지주 등이 남아있습니다.

 

 

 

 

 

분황사모전석탑

 

 

 

(국보 제30호)

 

 

 

분황사모전석탑

 

 

 

 

분황사모전석탑은 신라시대 최초로 만들어진 석탑으로 전탑(벽돌탑)을 모방한 석탑입니다.

 

바위를 쌓아 만든 바닥 위에 마치 건물처럼 생긴 독특한 형태로 만들어진 3층 탑으로 안산암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모전석탑입니다.

 

처음 세워졌을 때는 7~9층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1915년 수리 당시 탑 안에서 사리함과 구슬 등의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분황사 탑은 동서남북으로 굴방이란 문이 달려 있으며 문 입구에는 각각 2기의 인왕상 조각이 있고 탑의 네 모퉁이에는 돌사자가 세워져 있습니다.

 

문설주에 새겨진 금강역사상은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며 부드러우면서도 힘차게 표현된 인왕상 조각은 당시 7세기 신라 조각 양식을 살피는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선덕여왕 3년(634) 분황사의 창건과 함께 건립된 것으로 추측되며,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과도 좋은 대조를 이룹니다.

 

 

 

 

 

 

황룡사지구와 더불어 가 볼만한 곳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천년의 문화유산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박물관입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역사관, 신라미술관, 신라 천년 보고, 옥외전시, 어린이박물관으로 나눠져 있으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를 비롯한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을 출발점으로 하여 신라 천년의 역사문화와 만나는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신라역사관

 

기원전 57년에서 기원후 935년까지의 천년왕국 신라를 만날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신라의 건국과 번영 과정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으며 ‘황금의 나라, 신라’를 조명하는 전시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신라미술관

 

신라미술관은 신라의 찬란한 미술문화를 보여줍니다.


신라 불교사의 흐름에 따라 각 시기의 대표적인 불교미술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신라의 소형 금동불과 대형 석조불상을 유형별, 시대별로 구분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2층의 황룡사실은 신라의 대표적인 호국불교사찰이었던 황룡사 터에서 출토된 대형 망새(치미)를 비롯한 기와, 사리갖춤, 지진구, 불상 등의 여러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으며 황룡사를 축소복원한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월지관

 

월지관은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에서 발견된 3만여 점의 통일신라시대 문화재 중에서 엄선한 약 천여 점의 문화재를 주제별로 전시하여 통일신라 문화, 특히 왕실의 생활문화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라천년보고

 

신라천년보고는 경상도 지역에서 발굴된 문화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관하기 위해 지어진 전용 보관시설입니다.

 

 

 

 

옥외전시

 

국립경주박물관 뜰에는 경주와 그 주변지역의 옛 절터나 궁궐터, 성터 등에서 옮겨 온 범종, 석탑, 석불, 석등, 비석받침, 전각 기단 부재 등의 석조품 1,1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옥외전시 유물로는 성덕대왕신종(국보 제29호)을 비롯하여 통일신라 초기의 고선사 터 삼층석탑(국보 제38호), 8세기 장항리 절터 석조부처, 낭산 출토 석조관음보살입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성덕대왕신종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

 

 

 

 

성덕대왕신종은 현존하는 한국 최대의 대종으로 봉덕사종이라고도 합니다. 신라 제35대 경덕왕이 부왕인 성덕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만들다가 25대 혜공왕 7(771)에 완성한 대종입니다. 

 

우아하고 유려한 형태에 장중하고 맑으며 여운이 긴 소리를 내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동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타워

 

 

 

 

경주타워

 

 

 

경주타워

 

 

 

 

경주엑스포대공원에는 황룡사 9층 목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음각화 하여 건립한 높이 82m의 경주타워가 있습니다.

 

경주엑스포대공원과 보문단지를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전망대로 경주의 랜드마크 타워입니다.

 

이상으로 경주 가볼만한 곳(경주 역사유적지구 황룡사지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늘 좋은 시간 보내세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보문단지  (0) 2021.04.22
경주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  (0) 2021.04.21
경주 대릉원(역사유적 대릉원지구)  (0) 2021.04.19
경주 월성(역사유적 월성지구)  (0) 2021.04.18
경주 남산(역사유적 남산지구)  (0) 2021.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