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경주 월성(역사유적 월성지구)

ellyades 2021. 4. 18. 22:56

동궁과 월지(안압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경주역사유적지구

 

 

경주역사유적지구에는 신라 천년 고도인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불교유적, 왕경유적이 다양하고 풍부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주역사유적지구는 남산지구, 월성지구, 대릉원지구, 황룡사지구, 산성지구로 5군데이며 52개의 지정문화재가 세계유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경주 경주역사유적 월성지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첨성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경주 역사유적지구 월성지구


 

월성지구에는 신라왕궁이 자리하고 있던 월성, 신라 김씨왕조의 시조인 김알지가 태어난 계림, 통일신라기에 조영한 동궁과 월지, 그리고 동양 최고(最古)의 천문관측대인 첨성대 등이 있습니다.

 

 

 

월성

 

 

 

(사적 제16호)

 

 

월성

 

 

 

월성지구는 천년 고도 신라의 궁궐이 있던 곳으로 신라의 정치,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성의 모양이 반달처럼 생겼다고 해서 월성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반월성이라고도 합니다.

 

파사왕 22년(101)에 성을 쌓고 금성에서 월성으로 도성을 옮긴 후 오랫동안 신라 왕실의 궁성이었으며 문무왕 때는 안압지, 임해전, 첨성대 일대가 편입되어 성의 규모가 확장되었습니다.

성의 동·서·북쪽은 흙과 돌로 쌓았으며 남쪽은 절벽인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였습니다. 성벽 밑으로는 물이 흐르도록 인공적으로 마련한 방어시설인 해자가 있었으며, 동쪽으로는 동궁과 월지로 통했던 문 터가 남아있습니다.

 

성 안에 많은 건물터가 남아있으며 1741년에 월성 서쪽에서 월성으로 옮겨온 석빙고가 있습니다.

 

 

 

 

 

계림

 

 

(사적 제19호)

 

 

계림

 

 

 

 

울창한 느티나무와 왕버들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계림은 경주 김씨의 시조인 김알지가 태어난 곳이자 서라벌에서 가장 오래된 숲이기도 합니다. 

 

탈해왕 4(60), 시림 숲 나뭇가지에 조그마한 금 궤짝이 매달려 있고 그 아래 흰 닭이 울고 있었는데 소리에 궤짝을 열어 보니 총명하게 생긴 사내아이가 있었습니다.

 

왕은 사내아이를 하늘에서 보낸 아이라 하여 태자로 삼았으며 아기라는 뜻의 '알지'라는 이름을 주고 금궤에서 나왔으므로 성을 김씨라 하였습니다.

 

이곳에는 조선 순조 3(1803)에 세운 김알지 탄생에 대한 비가 있습니다.

 

 

 

 


동궁과 월지(안압지)

 

 

 

(사적 제18호)

 

 

 

동궁과 월지

 

 

 

 

통일신라시대 별궁 터로 왕자가 머물던 동궁인 임해전이 있던 곳이어서 임해전지라고도 합니다.

 

별궁 내에는 임해전을 비롯한 여러 부속건물과 정원이 있었으며 신라 문무왕 14(674), 궁 안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귀한 새와 기이한 짐승들을 길렀다고 하며, 귀빈들을 맞이하는 연회지로도 이용되었다고 전합니다. 

 

월지는 당시 조성된 못의 이름으로 조선시대에 이르러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 안압지라고도 부르게 되었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에는 임해전지에서 발굴된 당시 실제 사용되던 생활용품 등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첨성대

 

 

(국보 제31호)

 

 

 

첨성대

 

 

 

 

첨성대는 선덕여왕 때 만들어진 동양 최고의 천문관측대입니다.

 

전체 높이 9.17m, 아래 지름 5.17m, 지대석 1변의 길이 5.35m의 규모로 각 석단을 이루는 원형의 지름이 점차 줄어들면서 유려한 곡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둥근 하늘을 상징하는 원형과 네모난 땅을 상징하는 사각형을 적절히 배합하여 아담하고 안정감 있는 인상을 줍니다. 

 

옛 기록에 의하면 바깥쪽에 사다리를 놓고 창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 후 사다리를 이용해 꼭대기까지 올라가 하늘을 관찰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천문학은 하늘의 움직임에 따라 농사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업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또한 천문관측으로 국가의 길흉을 점치던 점성술이 고대국가에서 중요시되었던 점으로 미루어 보면 정치와도 관련이 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경주 가볼만한 곳(경주 역사유적지구 월성지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늘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