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이 섞여 있는 열매로
껍질은 달고 과육은 시며, 씨앗은 쓰고 매우며 식물이 지닌 기본적인 짠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미자의 신맛은 간장을, 단맛은 비장을, 매운맛은 폐를, 쓴맛은 심장을, 짠맛은 신장을 주로 이롭게 함으로써 우리 몸의 오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도록 촉매 역할을 합니다.
<동의보감>에는
'몸이 약하고 몹시 여윈 것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하고
신장을 덥히며 양기를 세게 한다.
소갈증을 멈추게 하고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없애주며 술독을 풀고 기침이 나면서 숨이 찬 것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오미자 효능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미자 효능
오미자의 약성은 완만하고 맛이 시며 독성이 없습니다.
오미자의 성분은 단백질, 칼슘, 인, 철, 비타민 B1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항산화 물질인 리그난이 풍부합니다.
리그난
폴리페놀의 일종인 리그난은 비타민A, C, E보다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지닌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노화를 방지하며 항암 작용을 합니다.
리그난은 일반적으로 견과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오미자에 함유된 리그난의 양이 견과류보다 훨씬 많습니다.
리그난 함유량은 땅콩 0,45mg, 해바라기씨 0.891mg, 참깨 39.348mg이지만 오미자는 1367mg입니다.
리그난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비슷하여
안면홍조, 진땀, 불면증, 신경과민, 우울증, 현기증, 집중력, 두근거림 등의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체지방 분해가 잘 되지 않고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합니다.
오미자에 풍부한 리그난 성분은 지방세포 생성을 억제하여 체중과 내장지방을 감소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골조직을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을 억제하여 염증성 골 소실이나 폐경기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리그난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유산균에 의하여 엔트로디올과 엔트로락톤이라는 성분으로 바뀌어 항암 및 암의 전이를 예방합니다.
리그난 속 쉬잔드린
오미자의 리그난 성분 중 쉬잔드린은 오미자에만 함유되어 있는 고유성분이자 오미자의 핵심 성분입니다.
쉬잔드린은 호흡기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서 호흡기를 보강해 주며 간 보호 작용을 합니다.
또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항염작용 및 신생 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세포 전이를 저해하여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오미자는 폐 건강에 효능이 있습니다.
오미자의 신맛은 폐의 기운을 모으는 수렴작용으로 폐를 윤택하게 하며
폐 진액을 보강해 폐 기운 강화하고 따뜻하게 보호하며, 염증을 억제하고 가래를 배출하는 효능을 지닙니다.
오미자의 맵고 쓴맛은 폐의 발산작용을 도와줘 기침과 천식 완화에 효능이 있습니다.
오미자 효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폐와 신장을 보호
② 혈압과 혈당 강하
③ 간장의 대사 촉진, 간 보호 작용
④ 진해, 거담 작용이 있어서 기침, 천식에 효과
⑤ 피로해소와 자양강장
⑥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⑦ 내장지방 감소, 지방세포 생성 억제
⑧ 골다공증 예방
⑨ 시력 개선
⑩ 항염, 항암 작용
오미자 하루 권장량
오미자 하루 권장량은 원물일 경우 1~2스푼(10g), 오미자 분말일 경우 1/3티스푼(1g) 정도입니다.
리그난 성분은 오미자의 씨앗에 80%, 과육에 20%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생과보다 과육과 씨앗을 함께 분쇄한 분말가루가 영양성분이 더 풍부하며 체내 흡수율도 높습니다.
오미자는 신맛이 강하여 위장 질환이 있으면 공복에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오미자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늘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