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남해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

ellyades 2021. 5. 9. 18:26

 

 

남해대교

 

 

한국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인 남해도는 유인도인 조도호도 외에 작은 섬 16개가 떠 있는 아름다운 앞바다와 금산, 망운산 등 수려한 산세를 품고 있습니다.

 

1973년 남해도와 하동군을 잇는 남해대교가 개통되면서 육지화되었으며, 1980년 창선교의 개통으로 남해도와 창선도가 연결되고, 2003년에는 창선삼천포대교가 개통되어 창선도와 삼천포가 연결되었습니다.

 

남해 대표 관광지로는 난대림이 울창한 금산과 금산의 동북쪽 해안에 위치한 상주은모래비치를 들 수 있습니다.

 

금산은 남해안 최고의 경승지로 일출이 장관인 곳이며, 상주은모래비치는 반달형 은빛 백사장을 따라 금산의 절경을 병풍 삼고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여 사시사철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리고 남해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격전지로 관음포 앞바다에는 그의 호국, 애민 정신이 머물러 있습니다. 또한 남해는 고려와 조선의 주요 유배지로 당시 조정에서 물러난 많은 인물들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남해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남해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


 

 

금산과 보리암

 

 

 

금산

 

 

금산(704m)은 남해의 금강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산으로 울창한 수림과 기암괴석들로 뒤덮인 38경이 절경을 이루어 산악공원으로는 유일하게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금산은 '비단을 두른 산'이라는 뜻으로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 산에서 백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자 영세불망의 영산이라 하여 금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금산의 예전 이름은 보광산으로 신라 원효대사가 이 산에 보광사를 지어 붙여진 이름인데, 보광사는 이후 조선 현종 때 ‘깨달음의 길로 이끌어 준다’는 뜻의 보리암으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강화도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리암은 경내가 절벽을 따라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바다를 향해 서 있는 관음보살과 김수로왕의 왕비인 허태후가 인도 월지국에서 가지고 온 돌로 만들었다는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보리암을 지나 산길을 오르면 기암절경이 펼쳐지며, 이곳에서 내려다보이는 남해 바다의 풍광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남해충렬사

 

 

 

남해충렬사

 

 

성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사로 노량해전에 참전하여 적과 맞서 싸우다 1598년 11월 19일 관음포 앞바다에서 순국하였습니다.

 

충무공의 유구는 최초로 관음포에 올려졌고 남해 충렬사에 안치되었다가 이후 충남 아산 현충사에 안장되었습니다.


충렬사의 역사는 장군이 돌아가신지 34년이 지난 1633년, 초사를 건립하여 제사를 봉행하면서 시작되어 1973년, 사적 233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충렬사에는 우암 송시열이 짓고 송준길이 쓴 이충무공 묘비와 사우 그리고 충무공비와 충민공비, 내삼문, 외삼문을 갖추고 있으며 청해루와 장군의 가묘가 있습니다.

 

충렬사 앞 바다에는 고증을 통해 본래 크기대로 복원된 거북선이 있습니다. 진해사관학교에 있던 것을 1999년 12월 남해로 옮긴 것으로 내부에는 천자, 지자, 현자총통 등 을 비롯한 각종 무기류와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모형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상주은모래비치

 

 

 

상주은모래비치

 

 

남해에서 가장 큰 상주은모래비치는 은은하게 반짝이는 유난히 희고 고운 모래와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가 펼쳐진 해변입니다. 반달형 은빛 백사장은 금산의 절경을 병풍 삼고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여 사시사철 아름답습니다.

 

2km에 이르는 부드러운 해변은 경사가 완만하고 수온이 높아 가족들의 피서지로 적당하며, 해변을 둘러싼 송림 아래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으로 여름이면 서머 페스티벌, 겨울이면 해맞이 축제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곳입니다.

 

해변과 가까이 있는 금산 38경과 보리암 등을 함께 둘러보기 좋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지구(상주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다도해지구, 계룡계곡, 노도, 미조항 등을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창선교와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지족해협 죽방렴

 

 

창선교는 창선면 지족마을과 삼동면 지족마을 사이의 지족해협에 놓여 있으며, 특히 죽방렴과 앵강만을 배경으로 한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죽방렴은 길이 10m정도의 참나무로 된 말목과 그물을 조류가 흘러오는 방향을 향해 V자형으로 벌려놓고 물살에 떠내려오는 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어업 방법으로 현재 지족해협에 유일하게 23통이 남아있어 보존가치가 높아 명승 제71호 및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남해지족 죽방렴 관광단지에서는 죽방렴의 유래와 조업과정, 죽방멸치의 우수함 등을 알리는 홍보관이 있으며 실제 죽방렴을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죽방렴 관람대가 있어 배를 타고 나가지 않고도 바다 위를 걸어가 죽방렴을 볼 수 있습니다.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

 

 

관음포 앞바다, 이충무공 전몰유허지는 선조31(1598), 임진왜란의 마지막 격전이었던 노량해전을 치르다 전사한 이순신 장군의 전몰터로 사적 제232호이며 이순신 장군의 호국, 애민 정신이 머물러 있는 곳입니다.

 

벚나무와 단풍나무 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으며 특히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관음포 앞바다는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바다라는 뜻에서 이락포라 부르며 마주 보는 해안에는 그의 순국을 기리는 사당인 이락사가 있습니다.

 

이락사는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후 1832년(순조 32), 그의 8대손 이항권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이락사 입구, 큰 자연석에는 ‘전방급 진물 언아사’, 즉 '싸움이 급하니 나의 죽음을 말하지 말라'라는 장군의 호국, 애민 정신이 담겨 있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다랭이 마을

 

 

 

다랭이 마을

 

 

설흘산과 응봉산을 등에 업은 다랭이마을은 거친 파도와 아슬아슬한 바위가 있는 해안가에 위치해 예로부터 어업보다 농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마을입니다.

 

‘다랑이’는 산골짜기의 비탈진 곳 계단식의 좁고 긴 논배미란 뜻으로 남해 사투리로는 ‘다랭이’라고 부릅니다. 45도 경사 비탈에 108개의 층층 계단 위로 680여 개의 논이 펼쳐져 있습니다.

 

바다에서 시작된 좁고 긴 논들이 계단처럼 이어져 있어 아직도 소와 쟁기가 농사에 필수적으로 쓰여,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과 전통의 농법이 새로운 가치로 빛이 나 2005년, 국가 명승 제1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가천 다랭이마을 입구 전망대에 서면 산비탈 등고선을 따라 원래 지형 그대로의 모습이 살아있는 다랭이논의 아름다운 곡선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랭이마을을 시작점으로 빛담촌을 거쳐 항촌, 사촌, 유구, 평산 바닷가 등으로 다랭이지겟길이 이어지며, 홍현마을부터 가천 다랭이마을 해안 숲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은 10코스 앵강다숲길 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다랭이마을에서는 ‘해맞이 축제’, ‘밤무덤 동신제’, ‘다랭이마을 어쿠스틱 달빛 걷기’ 등의 축제,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송정솔바람해변

 

 

 

송정솔바람해변

 

 

미조면에 있는 송정솔바람해변은 해안길이 2km, 폭 75m의 해변으로 주변에는 바위로 이어진 해안선과 100년 이상 된 해송이 길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쪽빛 푸른 바다와 은빛 모래가 주변의 솔숲과 어우러져 있고 따뜻한 수온에 해수욕이나 서핑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으로 자연의 순수함이 느껴지는 휴양지입니다.

 

또한 송정솔바람해변 좌우에 있는 설리와 천하, 금포 해안을 따라 산책을 하거나 인근에 위치한 ’ 미조항 음식특구‘에서 멸치회와 멸치쌈밥을 비롯한 여러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드문드문 보이는 야자수가 이국적인 정취를 더하고 있는 송정솔바람해변은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주차장 및 2020년 조성된 ‘송정솔바람 야영장’이 있어 감성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망운산과 화방사

 

 

 

망운산

 

 

망운산(786m)은 남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구름을 바라본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망운산 정상부 일대에 자주 형성되는 운해로 운치와 낭만을 품고 있으며, 바다를 향해 피어나는 화사한 철쭉과 예쁘게 물드는 단풍, 은빛 물결의 억새가 계절마다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망운산 정상에 오르면 한려수도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며 청정해역의 서상 앞바다, 지리산 천왕봉과 노고단 등을 비롯해 여수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화방사

 

 

망운산 자락에 있는 화방사는 신라 때 지어진 사찰로 임진왜란 때는 충무공 이순신과 함께 순국한 장병들의 제사를 지냈던 호국사찰입니다.

 

화방사의 채진루를 지나면 대웅전과 밝은 대리석으로 쌓은 9층 석탑이 나옵니다.

채진루는 일주문을 통해 경내로 들어서기 전, 대웅전과 마주 보고 있는 건물로 경남문화재자료 제15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화방사 입구의 언덕과 계곡에는 종이의 원료인 ‘산닥나무 자생지'가 자리 잡고 있어 천연기념물 제152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물건방조어부림 / 물미해안

 

 

 

물건방조어부림

 

 

삼동면 물건마을 해안을 따라 1km 가량 이어지는 '물건방조어부림'은 바다의 염해와 조수, 해풍으로부터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목적으로 형성된 해안 숲으로 천연기념물 제150호입니다.

 

마을을 지켜주고 고기를 모이게 한다는 방조어부림에는 팽나무, 상수리나무, 이팝나무, 느티나무, 푸조나무 등 수령 300년이 넘는 노거수 2천여 그루를 포함한 1만여 그루, 40여 종의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푸르른 방조어부림은 오랫동안 물건마을의 안전은 물론 좋은 산책로이자 휴식처가 되어 왔습니다.

 

 

 

물미해안길

 

 

물미해안 길은 물건리에서 미조항으로 이어지는 길로, 바닷가 마을과 아담한 포구가 호젓하게 이어져 있어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남해안 경관도로 15선’에 선정되었습니다.

 

미조면 항도마을과 마안도와 팥섬이 보이는 가인포 마을 앞바다, 미조면과 삼동면의 경계인 노구 마을을 지나 은점마을까지 모두 물미해안도로와 닿아있습니다.

 

 

 

 

호구산과 용문사

 

 

 

호구산

 

 

남해읍 이동면의 호구산(650m)은 호젓하고 산세가 아름다운 군립공원으로 북과 남으로 각기 망운산과 금산을 마주 보고 있습니다.

 

호구산 정상에 서면 망운산과 금산을 비롯해 멀리 지리산 줄기까지 조망되며 그림같이 펼쳐진 앵강만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호구산 계곡에 위치한 용문사는 남해에서 가장 큰 사찰이며 전국 3대 지장도량의 하나로 신라 원효대사가 금산에 보광사를 지은 뒤 호구산에 첨성각을 세워 금산에 있던 보광사를 호구산으로 옮겨왔다고 전해집니다.

 

용문사는 남해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로, 보물로 지정된 용조각이 새겨진 대웅전과 용화전에 모셔진 고려시대의 용문사석불, 조선 인조 때의 시인 초은 유희경 선생의 촌은집책판 52권을 비롯하여 문화재 자료 천왕각, 명부전이 있습니다.

 

 

 

 

창선삼천포대교

 

 

 

창선삼천포대교

 

 

2003년 개통된 창선삼천포대교는 남해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인 창선도와 사천시의 삼천포 사이에 놓인 다리입니다.

 

창선과 삼천포 사이 4개의 섬을 하나로 연결하는 총길이 3.4km에 달하는 대교로서 국내 최초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량입니다.

 

단항교, 창선교, 늑도교, 초양교를 합쳐 통칭 창선삼천포대교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다섯 개 다리는 길이나 모양이 제각기 다른 개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창선삼천포대교는 바다 위에 놓인 거대한 징검다리 같은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다리로, 2006년 건설교통부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상으로 남해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늘 좋은 시간 보내세요.

 

이미지 출처 : 남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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