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정보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

ellyades 2021. 10. 18. 14:12

 

 

코피 즉 비출혈은 전방 비출혈과 후방 비출혈로 구분됩니다.

 

전방 비출혈은 코의 앞쪽에서 피가 나는 것으로 전체 비출혈의 약 90%를 차지하는데, 그중에서도 키셀바흐 부위의 출혈이 60%를 차지합니다.

 

전방에서 발생한 코피는  출혈량이 적은 편이고 쉽게 지혈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전체 비출혈의 약 10%정도를 차지하는 후방 비출혈은 코의 뒤쪽에서 피가 나는 것으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의 질환을 동반한 고령자에게 잘 생기고, 출혈량이 많고 쉽게 지혈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

 

 

비중격 외상

 

코의 앞쪽에 있는 키셀바흐 부위에는 모세혈관이 모여있을 뿐만 아니라 점막도 얇아 가벼운 자극에도 출혈이 쉽게 발생합니다.

 

그래서 손으로 자주 코를 판다거나 반복적으로 문지르게 되면 이 부위에 직접적인 자극이 가해져 코피가 쉽게 납니다.

 

또한 비골 골절이나 안면 골절 등으로 비중격에 손상을 입으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

 

 

피로

 

몸이 피곤하면 신지대사가 저하돼 코안의 점액 분비가 적어져 혈관이 노출되기 쉽습니다. 또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올라 코 혈관이 터지기 쉬워 코피가 쉽게 납니다.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

 

급성 비염(감기), 알레르기 비염

 

감기로 급성비염이 생기거나 알레르기 비염이 있을 경우 세균 감염이나 염증으로 인해 코점막이 건조해지고 약해집니다.

 

또 이로 인한 가려움증으로 코를 세게 문지르거나 코를 세게 푸는 등의 자극이 지속될 경우 코피가 쉽게 날 수 있습니다.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

 

비중격 만곡

 

비강을 좌우로 구분하는 비중격이 휘어져 있거나 돌기가 있는 경우, 숨을 내쉴 때 와류가 발생해 코점막이 쉽게 건조해져 가벼운 자극에도 혈관이 손상돼 코피가 쉽게 날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 질환이 있을 경우 코 뒤쪽에 있는 정맥총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심혈관 질환의 치료를 위해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등의 항혈액 응고제를 복용하고 있을 경우 지혈이 잘 되지 않아 출혈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혈액 응고 질

 

선천성 출혈성 질환인 혈우병이나 혈소판이 감소하는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간질환 등의 질환이 있을 경우 출혈이 발생하기 쉬워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

차갑고 건조한 공기

 

겨울철 외부 활동 시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코안으로 들어오거나, 난방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건조해졌을 경우 코점막이 마르면서 가벼운 자극에도 코피가 쉽게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건조한 공기에 코점막이 마르거나 딱지가 생겨 간지러우면 손으로 코를 파거나 세게 문지르는 행동을 해서 쉽게 코피가 납니다.

 

 

코피날 때 대처법

 

코피 날 때 대처법

 

코피가 날 때는 머리를 앞으로 숙여 피가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피가 기도를 통해 폐로 들어가면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전방 비출혈은 머리를 앞으로 숙인 채 콧등 아래 연골 부위를 손으로 5~15분 정도 쥐고 있으면 지혈이 쉽게 됩니다.

 

만약 솜이나 거즈, 휴지가 있다면 코 안에 넣은 뒤 손으로 코를 지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콧등에 얼음팩을 올려 혈관을 수축해주면 지혈에 도움이 됩니다.

 

후방 비출혈은 지혈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코피가 30분 이상 계속 나거나, 양이 늘고 어지럼증과 피가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이 들 때는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혈관수축제나 지혈대 삽입, 전기나 레이저 소작술 등으로 지혈을 시행하게 됩니다.

 

 

코피 예방법

코피 예방법

 

건조한 공기로 인해 코점막이 마르거나 미세먼지, 꽃가루 등으로 비염이 발생하면 코점막이 약해져 코피가 나기 쉽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청결에 신경을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물을 자주 마셔 코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코 점막의 건조함이 심하다면 코 점막에 사용할 수 있는 바셀린이나 연고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면역력이 떨어지면 코점막에 세균이 감염되기 쉽고, 급성비염을 동반하는 감기에 쉽게 걸릴 수 있으므로 평소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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